『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』 – 나를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의 하나, 기록
정보 📖
- 제목: 『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』
- 지은이: 차에셀
- 출판사 / 출간: [로그인], (2024.03.)
- 장르: 에세이
- 읽은 기간: [2025. 1. 10.]
읽게 된 이유
2024년 말 연례행사로 다이어리를 구매했다. 여태 그래왔던 것처럼 1~2월만 간신히 적고 그만두지 않고 싶어서, 제대로 다이어리를 쓰고 싶어서 '기록하는 방법'에 대해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. (MBTI P성향이 98%인) 꾸준함이 부족한 나에게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여겨졌다. 하지만 기록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나는 하루 일기를 쓰는 것도 힘들어했다. 도움이 필요할 땐 인터넷 서칭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방대한 정보량에 지끈거려 책을 찾아보기로 했다. 이 시기쯤 SNS에서는 여러 기록에 대한 책들이 유행(?)하고 있었는데 그중에 표지가 다 가기 쉬운 책 중 하나였던 「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」
책 줄거리 (스포일러 없음)
당연히 기록에 대한 이야기이다.
기록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한다.
기억에 남는 문장
“언제나 체계적인 사람이 될 필요는 없지만, 이런 기록을 통해 한 걸음씩 자기 관리를 해나간다면 내 삶을 스스로 운영하는데 큰 즐거움과 의미를 준답니다.”
'언제나 체계적인 사람이 될 필요는 없지만' 이 말이 얼마나 좋은지 제대로 설명을 못 하겠다. 무계획의 정점에 서있는 나는 '체계적인 사람', '규칙적인 사람'이 되고 싶은 로망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.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기도 하다. 이럴 때 책에서 '언제나 체계적일 필요는 없다.'라고 말해주니 읽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.
"마음속에 쌓인 작은 성공들이 모여 단단해지면, 유혹이나 귀찮음 같은 돌멩이가 굴러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예요!"
제시한 기록의 방법 중 하나가 목표를 세분화하라는 것이었다. 예를 들어 '체중 감량'이 목표라면 세분화된 목표는 물 많이 마시기, 하루 스트레칭 10분 등 내가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었다. 뭉뚱그려 체중 감량하기! 목표보다 이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로
느낀 점
「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」를 읽고 나서야 '기록'이라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.
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기록을 5월인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. 읽었던 책도 기록함으로써 좀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.
총평
- 한 줄 소감: 기록이 마냥 어렵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.
- 별점: ⭐️⭐️⭐️⭐️⭐️
- 추천 대상: 기록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, 다이어리를 사놓고 막막한 사람
마무리하며
읽었던 책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다.
지나간 기억을 붙잡고 간신히 써 내려가는 책 리뷰는 이렇게 하나씩 쌓여갈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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