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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 마음에 없는 소리 』 – 잔잔한 여운이 밀려오는 단편소설집
책 정보
- 제목: 『마음에 없는 소리』
- 지은이: 김지연
- 출판사 / 출간: [문학동네], (2022. 03. 10.)
- 장르: 소설
- 완독일: [2022. 09. 04.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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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줄거리 (스포일러 없음)
9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이다.
1. 해변에서 주운 쓸모 없는 것들
2. 굴 드라이브
3. 결로
4. 작정기
5. 그런 나약한 말들
6. 마음에 없는 소리
7. 내가 울기 시작할 때
8. 사랑하는 일
9. 공원에서
기억에 남는 문장
“가족들을 사랑하는 건 이미 주어진 일 같은 거였는데, 그 사랑을 이어가는 일, 계속해서 사랑하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. 무조건적인 사랑 같은 건 없으니까."
"우리가 불행을 극복하는 방식은 태연해지는 것이였다."
느낀 점
책을 읽을 때와 읽고난 직후에는 이게 뭐야, 뭘 얘기 하는 소설이야?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난 뒤 잔잔히 밀려온다.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소설들인 것 같다.
9편의 단편들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<작정기>와 <사랑하는 일>이었다.
<작정기>는 왜 좋은지 설명이 조금 어렵다. 간단한 내용 정리로도 표현이 안되고, 내가 느끼는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시은데 몇일동안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다.
9편의 단편이 끝나면 마지막엔 해설이 붙어있는데, 그걸 읽어도 <작정기>에 대한 내 감정이 정의가 안됐다.
총평
- 별점: ★★★★☆
- 추천 대상: 단편소설을 즐기시는 분
마무리하며
단편은 말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에 여운이 깊다고 생각합니다.
결말이 명확하지 않거나 열린 구조일때, 읽는 사람마다 다른 해석이 가능해서 독서 후에 생각이 길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.
이야기를 읽고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단편소설집 『마음에 없는 소리』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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